만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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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 주인공과 실제인물 이야기(1)영화 이후, 이야기 2020. 10. 19. 01:56
베르사유의 장미는 일본의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가 마리앙투아 네뜨를 주제로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1932)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들었는데요. 주인공은 가상인물인 오스칼과 실존인물 마리 앙투아네트로 18세기 프랑스 대혁명까지의 주변 상황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잡지 마가렛에 1972년부터 1973년까지 연재를 하였는데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1973년 일본의 한 여고 교실. 수업 중 한 여학생이 고개를 파묻고 훌쩍이기 시작하자 같은 학급의 모든 학생이 잇달아 울음을 터뜨렸다. 당황한 선생님이 이유를 묻자 학생이 울먹이며 답했다. 더보기 “오스카가 죽었어요.” 1.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베르사유 장미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소개해 드릴 다른 인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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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은 길버트와 결혼 했을까?영화 이후, 이야기 2020. 10. 14. 00:36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있는 에이번리 마을의 초록 지붕 집에 사는 매쉬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 어른이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쉬의 농사일을 도울 남자아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마릴라는 고아원에 아이를 부탁하지만, 중간에 착오가 생겨 여자아이 앤 셜리가 오게 됩니다. 여자아이를 키울 생각이 없었던 마릴라는 앤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앤의 매력에 반해 결국 마음을 바꿔 앤을 키우기로 하고 이후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 일종의 성장 드라마입니다. 빨강머리 앤은 사실 초록지붕 집의 앤(ANNE OF GREEN GABLES)이 원제인데요. 일본에서 번안되어 지어진 이름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그래도 초록지붕 집의 앤보다는 빨강머리 앤이 더 잘지어진 이름 같습니다. 앤은 이름처럼 빨강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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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찾아 삼만리, 마르코 엄마는 왜? 3만리나 떠났을까?영화 이후, 이야기 2020. 10. 13. 03:20
엄마 찾아 삼만리 동화의 원작은 이탈리아의 아동 문학 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에 실려 있는 단편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Dagli Appennini agli Ande)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보통 이 책은 "사랑의 학교"라는 명작 동화에 수록된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 한 이야기인데 대부분 사랑의 학교 책에서 엄마 찾아 삼만리를 찾을 수없고 완역본 창비 출판사에서 나온 책에서 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래 일본판 애니메이션 제목은 엄마 찾아 삼천리지만 삼천리 자전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삼천리에서 삼마리로 바뀌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제노바에 사는 소년 마르코의 엄마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정부 일을 하러 떠났는데, 어머니가 병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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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 하니는 원래 흙수저가 아니다영화 이후, 이야기 2020. 10. 6. 03:18
더보기 하니는 원래 흙수저가 아니다 사실 하니는 원래 그렇게 가난한 집 아이는 아닙니다. 선수 시절 옥탑방에 사는 하니에 비해 그녀의 라이벌이자 대척점이 되는 나애리가 부잣집에 살고 있지만, 사실 그 집 원래 하니네 집입니다. 2층 양옥집에 커다란 나무도 심을 수 있는 마당 딸린 집인데, 하니네가 망해서 나애리 가족이 산 것도 아닙니다. 하니 아버지는 건설 현장 엔지니어링으로 80년대 당시 중동 건설 붐으로 해외에 파견 나가 있었고, 엄마도 없고, 유모 할머니도 없이 혼자 지내는 것이 하니에게 어렵자, 새엄마 유지애가 팔아서 그렇게 된 거였습니다. (그 시절에 유모가 있다니? ) 아직 하니랑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집을 판 것은 유지애 배우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실제 ..